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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간단 소개 , 성장 이야기, 후기

by 다영쓰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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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소개 및 인물소개

 
계속해서 대만의 청춘영화시리즈를 리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입니다. 
주인공이 16살 때인 1994년부터 시작하여 2005년 사회생활을 시작하기까지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등장인물
커징텅 : 남자 주인공
아래는 모두 커징텅의 친구들
쉬보춘 : 커징텅의 친한 친구
이허 : 커징텅의 뚱보친구
라오차오 : 커징텅의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
션자이 : 예쁜 모범생, 대부분의 남학생이 좋아함.
 
 

커징텅과 친구들의 성장이야기

 

때는 1994년 16살로 시작됩니다.
커징텅과 쉬보춘은 수업시간에 자위행위를 하다가 들켜버립니다.
학생주임선생님은 션자이를 불러서 커징텅의 감시를 하게 시킵니다.
 
커징텅의 친구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션자이에게 대시를 합니다. 누구도 통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영어시간에 영어책을 안 가지고 온 션라이를 대신하여 커징텅이 벌을 받습니다.
다음날, 이에 고마웠던 션자이는 커징텅의 공부를 도와주기로 하고 커징텅은 공부를 시작합니다.
커징텅은 션자이의 도움을 받아 성적을 올리는 데 성공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션자이는 친구에게 커징텅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대학 입시시험날이 되고 션자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시험을 망쳐버립니다.
션자이는 속상한 마음에 울며 커징텅의 위로를 바랐지만 커징텅은 이 타이밍에 고백을 해버립니다.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3년이 지난 1997년, 각자의 대학생활이 시작됩니다.
학기가 끝나고 션자이와 커징텅은 오랜만에 만납니다.
연등에 소원을 적고 커징텅은 또 한 번 션자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션자이가 대답을 하려 하지만 커징텅은 거절이 두려워 대답을 듣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날아가는 연등에는 '좋아. 사귀자!'라는 션자이의 대답이 적혀있었습니다.  커징텅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죠.
이렇게 둘은 2번째 사귈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커징텅은 션자이를 자신의 건투시합에 초대하고 늦게 도착한 션자이는 커징텅이 결정타를 맞고 패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직도 위험한 일을 하는 커징텅을 보고 유치하고 철이 없다고 느껴진 션자이는 커징텅과 말다툼을 하며 싸우게 됩니다. 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연락이 끊어집니다.
어른이 되어갈 때 가장 잔인한 것은 여잔 남자보다 성숙하고 그 성숙함을 견딜 남잔 없다는 것이다.
커징텅과 션자이의 소식을 들은 아허는 가장 먼저 션자이를 위로해 주고 둘은 사귀다가 결국 헤어집니다.
 
어느 날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커징텅은 제일 먼저 션자이에게 연락을 합니다.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무사하냐고, 만약에 네가 사라지면 내 추억도 사라지니까. 이라고 말합니다.
션자이는 이에 감동받습니다.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대답합니다.
 
누구도 너만큼 날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어.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시작하기 전 설레는 감정이라고 그래서 네가 좀 더 오래 날 좋아하도록 두고 싶었어.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대답합니다.
나도 널 좋아했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대답합니다.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워.
서로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을 깨달은 둘은 과거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대로 감정을 정리하게 되죠.
 
 
2005년,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
커징텅은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동창들은 션자이의 결혼식으로 모이게 됩니다.
커징텅은 진심으로 션자이를 축복해 줍니다.
 
 
 

후기 - 타이밍과 용기의 중요성

 
사랑은 서로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게 해 줬습니다.
사랑을 할 용기, 사랑을 받을 용기, 거절받을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싶습니다.
어리고 서툴러서 겁이 많아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어떻게 보면 인연이 아니어서 이어지지 않을 운명이었던 게 아닐까요?
만약 둘이 서로 마음이 맞고 용기를 내서 사귀었다고 한들 결혼이라는 결말을 이뤘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그 시절의 풋풋하고 순수했던 자신들의 투명한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커징텅이 "나도 널 좋아했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라고 말했던 것이 아닐까요?
오히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션자이와 커징텅의 친구들에겐 더 애틋하게 남아있는 추억이 되었지 않을까요?
다 같이 그 시절을 흐뭇하게 회상할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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