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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날씨의 아이] 배경, 내용, 총평

by 다영쓰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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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기대는 “너의 이름은“ 흥행 이후로 한층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속작 날씨의 아이는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정과 묘사, 그리고 영상미까지 뛰어났습니다.
입소문이 나고 큰 인기에 재개봉까지 하게 되었고 저 또한 재개봉 때 영화관에서 보고 최근에 OTT로 한 번 더 보고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019.10.30 개봉
2021.09.09 재개봉


날씨의 아이

 

배경, 내용



비가 멈추지 않는 도쿄
한 소녀는 병실에서 엄마의 병을 간호하며 창문밖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줄기의 빛이 내리 쐬는 곳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가게 된 그 폐건물에는 붉은 신사의 문-토리아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기도를 하며 신당으로 들어서자마자 물의 기운을 느끼게 되고 맑아진 도쿄의 창공을 헤엄치게 됩니다.

한 섬의 시골청년인 16살 호다카는 가출하여 도쿄로 떠나는 여객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구경하기 위해 선상에 올랐다가 폭우로 바다에 빠질뻔했는데 누군가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했습니다.
구해준 사람은 스가 케이스케라는 어른인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며 호다카에게 명함을 건넵니다.
호다카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미성년자라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구직이 불가능했습니다.
호다카는 배가 고파서 들어간 햄버거가게에서 히나라는 직원이 햄버거를 건넸고 고마워합니다.
호다카는 가게 앞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총을 발견하게 됩니다.

점점 돈이 떨어져 가는 그는 스가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호다카는 스가의 회사에 기자조수 역할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취업하게 됩니다.
호다카의 주어진 일은 맑음 소녀에 대한 수집을 시작하게 됩니다.
호다카는 길거리에서 히나가 양아치에게 붙들려 위험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도 위험에 처하자 가지고 있던 총을 허공에 쏘고 둘은 달아납니다.

히나의 집에 가게 된 호다카는 히나가 부모님 없이 남동생인 나기와 둘이 사는 것을 알게 됩니다.
히나는 자신이 18살이라고 말합니다.
호다카는 16살이었고 누나로 알게 되죠.
히나는 맑음 소녀의 기운을 빌어 아르바이트사이트에 의뢰인을 구하게 되고 점차 소문이 나서 사업은 성공하게 됩니다.
스가는 맑음 소녀를 취재하던 중 날씨의 무녀에겐 슬픈 운명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많은 의뢰에 응하고 마지막 의뢰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 히나의 몸이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양아치가 조사받고 호다카의 불법무기소지로 인해 경찰의 조사가 시작됩니다.
히나의 집, 스가의 사무실에 까지 경찰이 들이닥치며 히나와 스가에게도 피해를 입을 위기에 처합니다.
호다카와 히나, 나기는 히나의 집을 나와한 숙소로 도망칩니다.
그곳에서 호다카는 히나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고백하게 됩니다.


인간 제물이란 날씨의 무녀는 하늘과 이어져있지만 힘을 사용할수록 제물이 되어 사라질 운명을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히나는  이를 알고 있었고 나기를 잘 부탁한다고 로다카에게 말합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히나는 세상을 떠났고 그녀가 떠났다는 걸을 보여주듯 날씨는 맑아졌습니다.
호다카는 경찰에게 붙잡혔고 나기는 아동보호소로 보내졌습니다.
호다카는 경찰조사 중에 히나가 18살이 아닌 15살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호다카는 히나에게 가기 위해 경찰을 따돌리고 히나가 말했던 폐건물로 가게 됩니다.
폐건물에서 스가가 호다카를 말렸지만 호다카는 히나를 찾기 위해 그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허공에 총을 쏘며 마지막 간절한 발악을 합니다.
스가와 나기의 도움으로 경찰들을 따돌리고 히나에게 가는 데에 성공합니다.
결국 호다카는 히나를 데려오고 그 이후 비는 하루도 멎지 않고 계속 내리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호다카는 오랜만에 알바앱을 켜게 되고 도쿄에서 마지막의뢰를 받게 되고 도쿄를 다시 찾습니다.
마지막 의뢰자는 원래 도쿄부근은 바다였으니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니 상심해하지 말라며 위로를 건네어주었습니다.
호다카는 우연히 히나를 마주치게 되고 그 장면에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명대사


もしも神様がいるのならばお願いです。
만약, 신이 계신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もう十分です、もう大丈夫です。
이걸로 충분합니다, 이제 괜찮습니다.
僕たちは何とかやっていけます。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だからこれ以上僕たちに何も足さず
그러니, 이제 우리에게 그 무엇도 더 주지 마시고
僕たちから何も引かないで下さい。
우리에게서 그 무엇도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神様、お願いです。
신이시여, 이렇게 빕니다.
僕たちをずっとこのままでいさせて下さい。
우리를 계속 이대로 함께 있게 해 주세요.

 

총평 - 씁쓸한 후기와 현실


히나가 하늘과 이어져있지만 힘을 사용할수록 제물이 되어 사라질 운명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히나의 주변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겐 말 그대로 히나가 사라지고 그 대신 맑은 날씨를 바랐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일 수도 있지만 나 또한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의 희생덕에 좋은 날씨를 볼 수 있어서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의 지인이라면 그 이상의 관계라면 나 또한 호다카처럼 매일 비가 내릴지더라도 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대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에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폐건물에서 히나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자신의 은인인 스가의 팔을 물고 허공에 총을 쏜 장면은 어떤 의도로 넣은 것인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미성숙하지만 사랑이 전부이고 열정적인 10대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넣은 것일까요?
아니면 극의 긴장감을 고도시키기 위해 넣은 것일까요?
그 장면에서 제가 든 생각은 호다카는 어리다와 동시에 왜 자신의 은인에게 저렇게 하는가 싶었습니다.
이런 장면을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는 이유는 내가 호다카의 입장보다 스가의 입장에 더 공감이 되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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